<앵커>
북한 김정은이 국제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면서 공을 들인 마식령 스키장이 완공됐습니다. 김정은은 직접 리프트도 타면서 스키장을 둘러봤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김정은 제1비서가 스키장 건설을 올해 안에 끝내자고 독려한 이후 총력을 기울인 끝에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이 완공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세계일류급의 스키장이 생겨나면서 종합적인 겨울철 체육기지가 마련되게 됐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한 김정은은 리프트를 직접 타보면서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성인 2명이 탈 수 있는 리프트를 혼자 탄 김정은의 손에는 이번에도 담배가 들려 있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모든 설비들이 현대적이라고 하시면서 이용하는 사람들도 무척 좋아할 것이라고 하시었습니다.]
원산과 금강산, 마식령을 잇는 국제 관광단지를 건설한다는 목표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찾아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장성택 숙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말 백두산 삼지연 시찰 수행인사들이 이번에도 대거 김정은을 수행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측근 중심으로 모든 권력핵심을 앉혀놨기 때문에 (김정은이) 일방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서 (정책이)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1년 넘게 공개석상에서 사라졌던 장성택의 측근인 박명철 전 체육상이 모습을 드러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