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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조 전원 복귀…"2주 후 정상 운행"

이번 주말까지는 평소 70% 수준 운행

<앵커>

파업에 참여한 철도 노조원 가운데 8700명이 오늘(31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멈춰 섰던 열차와 산업 현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정상 속도로 올라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근로자들이 3주 만에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직위해제 된 노조원들의 첫 업무는 복귀서를 쓰는 일입니다.

[복귀서를 작성하시고 다 수거 하시면 되고요.]

수배자를 제외한 8700여 명의 파업 노조원들은 오늘 오전 11시까지 모두 복귀했습니다.

철도 파업이 끝났다는 소식에 산업 현장은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민수진/시멘트 회사 관리팀장 : 기분 좋죠, 아무래도… 마음고생, 머리로 고민하고 이런 게 다 사라진 거잖아요.]

불편을 참았던 시민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남재하/서울 상도동 : 내가 탄 기차가 사고가 나면 어떨까 이런 불안감이 있었죠, 근데 그런 불안감이 해소됐잖아요.]

하지만 철도 운행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에는 앞으로 2주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복귀 근로자들이 사흘간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다, 운행을 멈췄던 열차를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최연혜/코레일 사장 : 수도권 전철은 다음 주 월요일인 1월 6일, KTX·일반열차·화물열차는 1월 14일부터 정상화해…]

이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는 평소의 70% 수준에서 열차 감축 운행이 계속됩니다.

다만,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하는 설 연휴 승차권 예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집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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