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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 원유 수입 확대 움직임…미국 대응 주목

중국, 이란 원유 수입 확대 움직임…미국 대응 주목
지난해 단행된 미국과 유럽연합의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 이래 처음으로 중국이 이란 원유의 수입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업체 주하이전롱은 이란 국영석유회사와 새로운 경질 원유 거래 계약에 관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약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중국의 수입 확대는 미국 주도로 이란 경제 제재가 이뤄지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어서 미 정부의 심기를 건드릴 위험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수입 확대는 지난달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협상 끝에 내놓은 이란 제재 완화 합의에도 어긋나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양측은 이 합의를 통해 이란 원유 금수 조치를 중지하는 대신 6개월간 이란이 하루에 수출할 수 있는 원유 수출 규모를 100만 배럴로 유지하고 각국의 수입량도 늘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이란산 원유 매입 확대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하이전롱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주하이전롱이 미국의 투자를 받지 않고 있다며 "주하이전롱이 미국 정부의 압박을 신경 쓸 것 같으냐"고 반문했습니다.

미국은 하지만, 지난해 1월 주하이전롱이 금수 조치를 어기고 이란에서 원유를 사들였다는 이유로 미국 수출 승인과 미국 수출입은행의 파이낸싱 대상에서 이 업체를 제외했습니다.

또한 미국 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천만 달러 이상의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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