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가 고공 행진을 하며 올 한 해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중국 외환 교역센터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31일) 기준 1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을 어제보다 0.0055위안 내린 6.0969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로써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12월 31일 6.2855 위안에 비해 3%, 0.1886위안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하락률 0.24%에 비교하면 급락 수준으로,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빠른 속도로 평가 절상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5월 6.1위안대로 내려앉은 이후 계속 최저점을 바꿔오다가 오늘 사상 처음으로 6.1위안대마저 깨졌습니다.
위안화 환율의 급락은 하향 곡선을 그리던 중국 성장률이 3분기에 7.8%로 반등하면서 투기성 단기 자금을 비롯한 외국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양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안화 환율 하락세가 내년에는 계속 이어지기보다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증권일보 등 중국 매체는 전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한 결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런민대학 자오시쥔 교수는 "내년 환율은 하락 일변도 추세가 아니라 등락 파동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서로 다른 요인들 때문에 환율 변동폭이 올해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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