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기존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전달보다 0.2% 증가한 101.7로 조사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NAR는 10월 지수를 애초 발표한 102.1에서 101.5로 하향 수정했다.
11월 지수는 5개월 연속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10월과 비교할 때 6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1% 안팎의 상승을 점친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주택 공급은 줄어든 것이 거래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권의 대출 기피와 모기지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주택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내년 봄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5월까지도 가격 상승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NAR는 그러나 올해 초 부동산 경기가 활황세였기 때문에 연간 기존주택 거래 건수는 510만채로 7년 만에 최대치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창출 등의 펀더멘털이 괜찮은 점을 고려하면 주택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새해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 주택거래 6개월 만에 증가…기대에는 못 미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