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도시 볼고그라드의 기차 역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 용의자는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 다게스탄에서 활동하는 테러 단체 소속 반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현지 보안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자폭 테러의 용의자가 애초 알려진 '검은 과부'가 아니라 슬라브계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벨 페첸킨이란 본명 대신 아랍식 이름을 쓰는 이 용의자는 러시아 중부 자치공화국 '마리이 엘' 출신으로 지난해 초부터 다게스탄 테러 단체에 가입해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용의자의 아버지가 아들의 유전자 감식을 위해 수사 당국에 혈액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실제 테러범인지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당초 이번 테러가 러시아 연방 정부의 반군 소탕 작전에서 남편을 잃은 여성들인 이른바 '검은 과부' 가운데 한 명의 소행으로 추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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