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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해프닝…2013 프로야구 명장면 포착!

<앵커>

프로야구는 2013년에도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하며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올해 잊지 못할 순간들을 주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 인간인가요?]

그림 같은 호수비가 그라운드를 수놓았습니다.

한 마리 새처럼 몸을 날린 야수들은 물론, 투수들의 본능적인 수비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끝판 대장은 순발력의 끝을 보여줬고,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호수비 열전 속에 다양한 몸 개그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스탭은 꼬이고, 앞선 주자를 추월하고, 의욕은 넘쳤지만, 몸과 마음은 따로였습니다.

시즌 내내 해프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연이은 오심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심판들은 투구에도 맞고, 타구에도 맞으며 몸도 마음도 멍들었습니다.

승리에 취한 임찬규의 무모한 물장난은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의 시구 문화는 또 하나의 한류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이건 부정투구 아닌가요?]

신수지의 리듬체조 시구와 태권도 선수 출신 배우 태미의 360도 공중회전 시구는 세계가 주목했습니다.

뭐니 뭐니해도 최고의 화제는 전준우의 성급한 세리머니였습니다.

비록 타구는 사직구장 담장을 넘지 못했지만, 애절한 뒷얘기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갔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진 2013년 프로야구는 3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삼성이 3년 연속 마지막 헹가래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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