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하권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강이 이번 겨울 처음으로 얼어붙었습니다. 평년보다 15일 빠른 결빙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뱃전에 부딪힌 얼음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서집니다.
찬바람이 불지만, 언 수면엔 잔물결도 일지 않습니다.
한강이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돌을 던져봐도 깨지지 않는 두꺼운 얼음입니다.
오늘(29일) 아침 한강에서 올겨울 첫 공식 결빙이 관측됐습니다.
한강대교 부근 한강수계 중앙 지점이 강물을 전혀 볼 수 없을 만큼 얼어붙은 겁니다.
한강 결빙은 지난해보다는 닷새 늦지만 평년보다 보름이나 빠른 것으로, 12월에 한강이 언 것은 지난 30년간 올해를 포함해 4번뿐입니다.
사흘째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의 한파가 이어지자 강이 얼어붙은 겁니다.
[김주호/119 영등포 수난구조대원 : 한강 표면이 전체적으로 1cm 정도 두께의 얼음으로 덮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부터 서울과 중부 일부 지방에 조금씩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눈은 곧 그치고 내일부턴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이번 한파가 물러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세밑과 연초까지 큰 추위나 눈비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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