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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OPCW "시리아 화학무기 국외 이송 차질"

시리아가 연내에 핵심 화학무기를 국외로 옮기기로 한 마감시한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공동성명을 내고 시리아의 주요 화학무기를 국외로 옮기기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12월 31일 이전까지 화학무기 운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중반까지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모두 폐기하려는 계획은 첫 단계부터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핵심 화학무기의 해외 운송이 차질을 빚은 것은 시리아 내전 상황과 수송 문제, 그리고 기상 악화 때문이라고 유엔과 OPCW는 설명했습니다.

유엔과 OPCW는 시리아 정부에 국제적으로 정해 놓은 시한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채택된 유엔 결의안은 시리아의 핵심 화학무기를 연내 해외로 옮긴 데 이어 위험성이 덜한 화학무기도 내년 2월 5일까지 해외로 이송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화학무기는 일단 시리아의 지중해 항구도시 라타키아로 옮겨진 뒤 미국 해군이 제공한 컨테이너함에 실려 공해상에서 폐기되는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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