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세계 각국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아베 총리의 오산이 고립을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비판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위험한 국수주의'라는 사설과 기사를 통해 "일본은 미국의 신뢰할만한 동맹국이 아니라 새로운 골칫거리"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가 '역내 긴장을 높이는 쓸데 없는 도발'이라고 비판했고, 독일 언론들은 특히 아베 총리가 주변국들의 반발을 충분히 예상하면서도 계산된 도발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지극히 유감스럽다"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총리의 오산으로 일본이 세계로부터 포위된 형국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이후 실망했다고 밝혔던 미국은 예정됐던 미일 방위장관 전화회담까지 돌연 취소했습니다.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앞으로 벌어지는 정치적 일들은 모두 일본에 책임이 있다'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아베 정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야치 국가안보국장 내정자의 미국 방문을 추진하는 등 외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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