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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KTX 면허발급…노조 490명 징계 착수

법인 설립 법적 절차 마무리…코레일, 노조 전방위 압박

<앵커>

철도파업이 오늘(28일)로 20일째를 맞았지만 해결의 기미는커녕, 대립만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정부가 수서발 KTX의 면허를 전격 발급한데 이어, 사측도 중징계와 신규인력 투입으로 노조를 더욱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먼저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서 발 KTX 법인 면허는 어젯밤 9시에 발급됐습니다.

법원이 등기를 내주자 국토부가 신속하게 내부 결재를 마무리한 것입니다.

[서승환/국토부 장관 : 철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드디어 철도경쟁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발급된 면허에는 민간에 매각하면 면허를 취소한다는 조건을 명시했습니다.

내년부터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2015년 말에 개통한다는 일정도 확정했습니다.

파업의 발단이 된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것입니다.

코레일도 노조에 대한 압박 카드를 모두 동원하고 있습니다.

노조 간부 490명에 대해 파면이나 해임과 같은 중징계를 전제로 하는 징계위원회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손해배상에 따른 구상권까지 청구할 방침입니다.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징계 뿐만 아니라 민형사상 책임, 손해배상에 따른 구상권까지 청구할 계획입니다.]

코레일은 또 대체 인력 660명 채용 공고를 낸 지 이틀 만에 1천 700명이 몰렸다며 이 가운데 20명을 우선 선발해 다음 주부터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박동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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