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에 이어 오늘 또 공사 현장 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일어난
크레인 사고만 6번으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잇따르는 사고의 원인과 대책, 최우철 기자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 지구 공사 현장입니다.
300톤급 이동식 크레인의 몸체가 부러진 채 땅에 처박혀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40분쯤 크레인 몸체 허리 부분이 갑자기 부러지면서 근로자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하수관로 작업에서 (관을) 조립하던 도중에 크레인 몸체가 부서져서 사고가 난겁니다.]
사고 크레인은 하도급 건설사가 임대한 장비로 1991년 제작된 노후 장비였습니다.
어제 아침엔 서울 은평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타워 크레인 와이어가 끊어져 50대 여성 근로자가 숨졌습니다. 올해만 6건의 크레인 사고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해보면 대부분 영세 업체 노후 장비가 1차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건설 경기 하락에 최저가 입찰이 근본 원인입니다.
[박종근/벽성대학 건설계열 교수 : (시공사가 크레인을) 운영하는 A사에 (하청을) 주면, A사에서 조립·해체는 B사에 또 하도급을 줍니다. 그러니까 관리 감독이 안 되는 거죠.]
크레인은 임대, 설치, 운행을 제각각 하도급 업체가 맡습니다. 안전 관리 주체가 불분명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5년간 발생한 타워 크레인 사고의 82%가 설치 단계에서 발생했습니다.
2년으로 돼 있는 대형 크레인 정기 검사 기한을 최소한 1년으로 단축해야만 근본적인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이재성)
크레인 두 동강 나며 '쿵'…잇따른 사고 왜?
영세 업체 노후장비가 1차 원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