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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기관사…내주 열차 추가 감축 운행

<앵커>

열차 운행은 다음 주에는 더욱 줄어듭니다. 승객들도 불편하지만, 근무하는 기관사와 승무원들의 피로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서울역 매표소 앞에 여행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말과 연말과 겹쳐 지방에 볼 일이 많지만,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일반석은 매진이고요, 특실하고 입석만 가능해요.]

예매한 열차가 취소되는 바람에 두 번 걸음한 사람도 있습니다.

[황기화/서울 목동 : 1월 3일 자인데도 시간이 바뀌었어요. 차가 없어졌어. 운행 취소돼 버렸어.]

파업의 빈자리를 메우는 기관사나 승무원들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KTX 기관사/노조원 필수유지인력 :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이죠, (파업) 기간이 많이 됐기 때문에. 잘 해결됐으면 좋겠죠. 국민도 많이 불편해하고 하니까.]

파업 20일째가 되면서 몸도 천근만근입니다.

하지만, 파업 사태가 빨리 해결돼 정상 운영되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KTX 열차팀장/비노조원 대체 인력 : 빨리 끝났으면 좋겠죠. 빨리 해결돼서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노사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월요일인 모레부터 모든 열차는 추가로 감축 운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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