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해도 전 세계는 숨가쁘게 움직였습니다.
지구촌을 뒤흔들었던 올 한해의 세계 뉴스들은 김영아 기자가 돌아봅니다.
<기자>
한 청년의 용기있는 폭로가 전 세계를 격랑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미 국가안보국 NSA의 무차별 정보수집이 드러나면서 국제사회에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세계는 인권과 용서, 화합의 상징이었던 큰 별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지도자를 만나 위안을 얻기도 했습니다.
동북아 정세는 숨 고를 새도 없이 급변했습니다.
G2의 한 축인 중국은 시진핑-리커창 체제 출범과 함께 더 강한 중국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고, 일본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끝내 강행하며 이웃 국가들의 실망과 분노를 자초했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한·중·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동북아에는 군사적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세계의 화약고, 중동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은 결국, 화학무기까지 동원되며 출구가 보이지 않는 최악의 비극으로 치달았습니다.
반면, 10년 만에 타결을 향해 첫발을 뗀 이란 핵협상은 중동 문제가 대화로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중국 탐사선은 달을 밟았습니다.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달을 정복한 과학 기술의 쾌거인 동시에 중국의 위상을 새삼 확인시킨 사건이었습니다.
자연은 8천 명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태풍 하이옌을 앞세워 또 한 번, 인간의 오만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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