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기간에 푸틴 후보를 비난하는 공연을 벌였다가 2년 가까이 복역한 뒤 사면으로 출소한 여성 펑크록 그룹 '푸시 라이엇' 멤버들이 앞으로도 푸틴 퇴진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제즈다 톨로콘니코바와 마리야 알료히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석방과 관계없이 푸틴과 푸틴 정부에 대한 자신들의 반대 신념과 행동은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톨로콘니코바는 자신들은 "2년 간의 수형 생활을 가져다 준 마지막 공연에서 말한 '푸틴 축출'을 여전히 원한다"면서 "푸틴 치하의 러시아에서 가장 두려운 일은 말하고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러나 반푸틴 활동을 어떻게 벌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또 앞으로 반푸틴 활동이 더 중요하다며 국내외에서의 공연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두 사람은 집행유예로 풀려난 동료와 함께 모스크바 크렘린궁 근처 정교회 사원 제단에 올라가 '성모여, 푸틴을 쫓아내소서'라는 노래를 연주했다가 '난동'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자신에 대한 반대파들을 잇달아 사면하고 있는데 푸시 라이엇 멤버들은 2년 형기를 거의 채운 상태에서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반 푸틴 러시아 펑크록 그룹 "소신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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