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만반의 준비 했지만…'김연아 티켓' 15분 만에 매진

<앵커>

피겨 여왕을 보기 위해 예매 전쟁이 펼쳐졌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국내 대회 티켓 에매가 어제(27일) 시작됐는데, 15분 만에 모두 매진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혜미 씨는 인터넷 예매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좋은 좌석을 미리 확인하고, 빠른 클릭을 위한 구매 연습도 했습니다.

쇼트와 프리, 이틀치 표 확보를 위해 회사 동료들까지 동원했습니다.

[김혜미 : (1월) 5일(티켓) 공략해 주세요. 저는 4일 공략할 겁니다.]

오후 1시 인터넷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순식간에 팬들이 몰려 판매 사이트에 제대로 접속도 하지 못했습니다.

[휴…(티켓 수량이) 줄고 있는 건 눈에 보이는데 (좌석) 선택이 안 되니까 미치겠다. 진짜…]

뒤늦게 스마트폰으로도 시도해 봤는데 이마저도 실패했습니다.

2천 600장의 1차 판매분은 15분 만에 다 팔렸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만 인터넷 게시판을 뒤덮었습니다.

[꼭 보고 싶어요. 현장에 가서 (표를 사겠다는) 피켓을 들고 있더라도 보고 싶습니다.]

김연아의 이번 종합선수권은 소치 올림픽 최종 리허설이자, 현역 선수로는 마지막 국내 무대 출전이어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김연아는 오는 1월 1일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에서 적응 훈련을 시작해 4일과 5일에 실전을 펼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