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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목표가격 협상 실패…야당, 국회 철야 농성

<앵커>

쌀 목표가격 인상안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협상결렬에 대해 여야의 책임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어제(27일)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인 민주당 최규성 의원과 여야 의원 2명, 그리고 농식품부 차관으로 구성한 6인 협의체에서 쌀 목표 가격 인상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쌀 목표가격으로 17만 9천 686원을 제시한 정부안과 19만 5천 901원을 주장한 민주당 안을 절충한 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절충안은 3~4년에 걸쳐 쌀 목표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야는 합의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협상 결렬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가격을 제시했다며,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연내 쌀 목표 가격 확정 없이는 법안 예산안 심사는 물론 어떤 논의도 거부할 것이라며 농민이 수긍할 수 있는 안을 내놓으라고 여당에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최규성 농해수위 위원장 등 야당 의원들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농성에 들어간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30일까지 철야 농성을 하며 여당의 양보를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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