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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서발 KTX 면허 발급…저지 투쟁 계속

<앵커>

정부가 철도 파업의 발단이 된 수서발 KTX의 사업 면허를 어젯(27일)밤 전격적으로 발급했습니다.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오늘(28일)로 20일째를 맞는 철도 파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어젯밤 9시쯤 수서 발 KTX 법인의 철도 사업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법원의 등기 절차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밤 시간에 신속하게 면허를 내줬습니다.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오늘, 수서 발 KTX 운영 면허가 발급되었습니다. 드디어 철도경쟁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정부는 신설 법인이 공영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하거나 지분을 양도할 때 민간에 매각하면 면허를 취소하는 조건을 명시했습니다.

이로써 파업의 원인이 된 수서 발 KTX 법인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수서에서 평택을 거쳐 부산과 목포까지 가는 수서 발 KTX는 내년부터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2015년 말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협상 때마다 법인 면허 발급 중단을 요구해온 철도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늘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예정대로 참여하고 해를 넘기더라도 민영화 저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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