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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보조금에 1,064억 과징금…사상 최대 액수

<앵커>

이동통신 3사에 대해서 오늘(27일) 또 보조금 과잉 경쟁에 대한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사상 최대 액수입니다. 일년 내내 반복된 과징금입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사는 보조금 법정 한도를 어기고 들쭉날쭉 소비자를 차별하다 올해에만 4차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새해 벽두 두 달 넘는 순차 영업정지에 이어, 7월에 669억 원, 그리고 오늘 다시 1,064억 원의 과징금을 맞았습니다.

[오남석/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 SKT에게 560억 원, KT에게 297억 원, LGU+에게 207억 원 등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3번 이상 징계를 받으면 과징금에는 매번 10%씩 가중치까지 붙습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요금이나 서비스 개선 대신 보조금 지급이란 손쉬운 방법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입자 유치 경쟁에는 LTE 어드밴스트와 광대역 LTE도 동원됐습니다.

유선보다 빠른 무선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지만,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서 소비자들은 그만큼 고가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신비 부담을 확 줄인 알뜰폰은 우체국 등에서도 판매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마트 기기에서는 새로운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평평한 네모꼴을 벗어나 위 아래나 좌우로 휘는 스마트폰이 나왔고,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스마트 기기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박희준/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 내년에는 보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그리고 사용자들의 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그런 웨어러블 컴퓨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자 스미싱 같은 범죄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한 정부나 통신사들의 노력은 부족했습니다.

통신비 부담 축소와 함께 보안 문제는 해를 넘겨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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