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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정글만리 돌풍…'밀리언셀러'의 숨은 공식

<앵커>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의 음반이 100만 장 넘게 팔렸습니다. 음원 파일이 음반을 대체하는 시대인데 놀라운 성공입니다. 밀리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숨은 공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독성 있는 노래와 12명 멤버의 매력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엑소입니다.

엑소의 정규 1집은 지난 6월 발매 이후 노래를 추가한 재발매 판까지 합쳐 오늘(27일) 한국내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섰습니다.

[수호/엑소 리더 : 밀리언셀러의 주인공이 되리라고는 정말 생각조차 못 했는데, 이렇게 큰 기록을 세워서 정말 영광이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100만 장 판매 음반이 나온 건 2001년 GOD와 김건모 씨 이후 12년만 입니다.

손글씨로 쓴 가사집이 포함된 화보 형식으로 음반을 내 음원과 확실한 차별성을 둔 게 주효했습니다.

중국인 멤버가 4명이나 되는데다 이들이 부른 중국어 앨범을 따로 내면서 음반 판매량이 더 늘었습니다.

국내 판매 100만 장 중에서도 40만 장은 중국어 버전입니다.

엑소가 중국을 겨냥한 마케팅을 했다면, 출판계에선 중국을 소재로 한 작품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는 출간 5개월 만에 판매 100만 부를 넘어서, 3년 만에 첫 문학 분야 밀리언셀러가 됐습니다.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장 : G2로서 우리 한국 경제에 엄청난 변수로 작용할 중국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은 욕망. 이것이 이 책을 밀리언셀러로 만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제 우리 문화계 밀리언셀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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