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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지도부 분산 피신…민노총 내일 총파업

<앵커>

철도노조 지도부는 민주노총에, 조계사에, 민주당에 이렇게 뿔뿔이 흩어져서 파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이 내일(28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민주노총 건물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우리 철도노동자와 함께 국민과 함께 이 총파업 투쟁이 승리로 될 수 있도록 계속 이곳에 머물면서 파업 투쟁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박태만 부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조계사에서는 화쟁위원회가 또 열려 중재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도 법/스님, 조계종 화쟁위원장 : 철도 문제가 더 이상 파국으로 흐르지 않고 국민 통합의 입장에서 해결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노사정에 간곡하게 제안하고자 합니다.]

오후에는 철도노조 최은철 사무처장 등 노조원 2명이 여의도 민주당사에 들어가 파업 사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철도 노조 파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10만 명이 참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수배자 검거에 특진까지 내건 경찰은 분산 피신한 철도노조 지도부의 행적을 파악할 뿐 체포작전은 유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사정 교섭 상황을 지켜본 뒤 민주노총 건물에 경력을 재투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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