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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파업 장기화 감당 어렵다"…불안 호소

<앵커>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버텨왔지만 파업이 더 장기화되면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시멘트 유통 기지를 찾았습니다.

오가는 화물 열차가 절반 이하로 줄어 업체들이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김영찬/시멘트협회 회장 :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공사가 활발하게 전개되면 공급에 더 큰 차질이 오기 때문입니다.]

파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시멘트 업계입니다.

피해 규모가 362억 원으로 코레일 여객운송 부문 피해 100억 원의 3배를 넘습니다.

화물 컨테이너 안에 빈 공간 없이 꽉 채우는 등의 아이디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중소기업들이 더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김경식/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회장 : 수로관이나 벤치플룸 같은 그런 제품을 겨울에 만들어가지고 봄에 농사짓기 전에 정부에 납품을 합니다.]

정부가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산업계 피해는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이제 장기화 대비해서 이렇게 불법 파업하는 것, 불법이란 부분 뿌리를 뽑아야죠.]

노사정 모두 강경한 힘겨루기가 팽팽히 진행되면서 산업계의 시름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김승태,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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