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말연시 교통대란 현실화…안전도 '빨간불'

<앵커>

철도 이용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라서 걱정입니다. 철도 운행 대체 인력의 피로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주말을 앞 둔 오늘(27일) 오후 서울역에서는 일찌감치 승차권이 매진됐습니다.

혹시 취소된 승차권이 없는지 자동발매기를 누르고 또 눌러도 표를 구할 수 없습니다.

[남동화/부산 우동 : 모바일로 확인해 봤는데 계속 전부 다 매진이 됐고 서울역에 와서도 해봤는데 계속 매진이 돼서 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이미 84편의 KTX 열차가 취소됐고, 다음 주부터는 평소의 56%로 운행률이 떨어집니다.

오늘부터는 31일과 1월 1일 승차권을 예매할 때 감축된 기준을 적용했는데, 이미 대부분의 표가 팔렸습니다.

[코레일직원 : (좌석은) 다 매진이고요. 4시 30분 입석밖에 없습니다.]

수도권 전철 운행률도 월요일부터는 85%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기관사와 승무원들의 피로 누적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6천 명의 대체 인력들은 수시로 바뀌는 열차 운행 상황에 따라 근무 일정이 바뀌고 있어 불규칙한 주간과 야간 교대 근무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용 불편에 따른 불만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파업이 길어질수록 커지면서 열차 이용객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