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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배터리 상자에 '짝퉁' 시계 숨겨 밀수

짝퉁 명품시계를 오토바이 배터리 상자 안에 숨겨 밀수입하려던 2명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남 본부세관은 중국에서 오토바이용 배터리를 수입하는 것처럼 꾸며 배터리 상자 속에 가짜 명품시계 1천218개, 3백억 원어치를 몰래 들여오려 한 혐의로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21일 오후 인천항 한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중국에서 들여온 컨테이너 속에 짝퉁 명품시계를 오토바이 배터리 상자에 넣어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등은 오토바이 배터리 상자 속에 가짜 명품시계를 넣은 뒤 무게가 맞지 않자 철판을 잘라 넣어 정상 배터리 무게와 맞췄습니다.

또 망치로 깨지 않고는 상자 속 물건을 볼 수 없도록 플라스틱 케이스 겉면을 접착제로 붙이고 다시 비닐로 코팅포장 한 뒤 종이상자에 넣어 포장했고 배터리를 오토바이에 장착하는 데 쓰는 볼트와 너트도 함께 넣었다고 세관은 설명했습니다.

위장 수입된 3㎏짜리 오토바이 배터리 상자 128개에서는 진품 시가가 개당 1천만 원이 넘는 가짜 명품시계가 10개 정도씩 들어 있었습니다.

세관은 비슷한 수법을 쓰는 밀수입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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