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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노총 주변 검문 강화…'강경 대응' 재확인

<앵커>

행방이 묘연했던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민주노총 건물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여전히 철도파업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어제(26일) 오후 6시쯤 민주노총 건물에 다시 들어갔다고 민노총이 밝혔습니다.

[유기수/민주노총 사무총장 : 방금 전 김명환 위원장이 민주노총 사무실로 들어가셨습니다.]

민노총은 김 위원장이 지난 22일 경찰이 진입하기 직전 다른 지도부와 함께 피신했다가 오늘 다시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김 위원장과 지도부가 줄곧 건물 내부에 은신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민주노총 주변의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철도 노사의 실무협상과는 별개로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는 반드시 검거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성한/경찰청장 : 철도 불법파업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사회 현안을 둘러싼 갈등과 마찰이 점차 심화되면서 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중요한 시험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철도 민영화 저지를 촉구하는 규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서울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내일 총파업을 결의하는 집회를 열었고 대구와 대전, 강원도 동해와 부산 등에서도 거리행진과 촛불집회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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