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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관객을 잡아라!…공연계 새 흥행 공식

<앵커>

올 한 해 공연계엔 중장년 관객층을 사로잡아야지 작품이 흥행한다는 공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요즘 '중장년 관객' 모시기가 한창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장년을 대상으로 국립극장이 청계산 입구에서 2년째 해오고 있는 창극 홍보입니다.

[직원 : 신영희 선생님 아시죠? 창을 직접 만들었어요.]

[등산객 : 이런 거 좋아한다고. 애들한테 전화해야지. 표 끊어놓으라고.]

등산로 홍보는 최근의 창극 매진 행렬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년 여성들이 차를 마시고 있는 이곳은 공연장 로비입니다.

한 뮤지컬 제작사가 낮공연 관객을 늘리기 위해 다과를 무료로 제공한 겁니다.

[고은주/CJ E&M 공연마케팅팀장 :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타겟이 포화 상태에 있습니다. 4, 50대 예매율이 높아야지만 공연이 흥행을 할 수 있습니다.]

공연 티켓 전체 구매자 가운데 40대 이상 중년층의 비율은 예매처 로그인 정보 기준으로 20~25%에 이릅니다.

20~30대 관객이 주축이었던 대중음악 콘서트나 뮤지컬에도 중년층이 몰리면서, 올해 최다관객을 모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40~50대 관객 비중이 30%를 넘었습니다.

우리 공연시장 규모는 지난해 7천억 원으로 공연의 수와 관객 모두 크게 늘었습니다.

공연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새로운 공연 소비자인 중장년층을 잡기 위한 기획과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제 일,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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