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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간 김정은 "전쟁은 미리 광고 안해"

요미우리 "김정은, 장성택 사형 집행 후 울어"

<앵커>

북한 김정은이 군부대를 찾아 전쟁은 예고하는게 아니니 늘 준비하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한 신문은 김정은이 자신의 고모부를 처형한 죄책감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제1 비서가 어제(24일) 평안남도 남포시에 사령부를 둔 것으로 알려진 526 대연합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지 어제로 22년이 됐다고 강조하며, 전쟁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전쟁은 언제 한다고 광고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고, 자기 부대 싸움준비에 대하여 당 앞에 전적으로 책임지는…]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이 직접 전쟁을 언급하며, 도발 위협의 강도를 높인 겁니다.

어제 시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동행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간부 3명이 장성택의 사형을 건의해, 김정은이 사형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김정은이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도 울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정은이 고모부를 죽였다는 사실에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며 앞서 지난달, 장성택 측근 두 명의 공개처형을 명령할 때는 만취 상태였다는 증언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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