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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두려워하지 말라"…전세계 성탄 행사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첫 성탄 전야 미사 집전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전야 미사에서 어려움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성탄행사가 벌어졌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기 예수상을 구유에 눕히고 입을 맞춥니다.

이어 수천 명의 신자들인 모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즉위 후 처음으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어려운 이들에게 빛이 된 예수 탄생 의미를 되새기며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사랑 그리고 겸손을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우리가 하느님과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면 빛 속을 걸을 수 있지만, 반대로 마음이 닫혀 교만과 거짓, 이기주의에 사로잡히면 어둠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도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채 교황의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크리스틴/미국 텍사스주 : 우리가 모든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멋진 크리스마스 소원이라고 생각해요.]

아프간에 주둔 중인 독일군은 오늘(25일) 하루 총을 내려놓았습니다.

총을 메던 어깨엔 천사 날개를 달았습니다.

우주인들은 우주 공간을 유영하며 지구촌에 성탄 인사를 건넸습니다.

[마이크 홉킨스/우주 비행사 :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입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할퀴고 간 필리핀에서는 희망을 담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졌고, 2년 9개월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선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가 치러졌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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