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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협상은 없다"…노조 "파업 계속"

정부 "수서발 KTX 공공기관 지정 검토"

<앵커>

정부와 코레일은 여전히 강경 기조를 접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철도 민영화 안 하겠다는 뜻을 보다 분명히 하는 추가 제안을 내놨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수색 철도차량기지의 근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방문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노조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터져 나오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최 사장은 철도 민영화는 절대 없다며 다시 한 번 업무 복귀를 호소했습니다.

[최연혜/코레일 사장 : 우리 직원들이 조속히 이런 소중한 일터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저도 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파업 철회 전에는 노조와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이후 첫 월급날인 어제(24일) 파업 참가자들의 임금을 37% 삭감 지급했습니다.

이에 맞서 철도 노조는 지도부가 수배 중이지만, 사측과 정부가 협상에 나설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내일 전국에서 동시 다발 집회를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 첫날인 28일에는 3차 상경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백성곤/철도노조 홍보팀장 : 철도노조 파업대원은 큰 흔들림 없이 강고하게 대오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민영화 방지 장치를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수서 발 KTX 법인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오석/부총리 : 수서 발 KTX 회사도 그 요건에 해당되면, 지정요건에 들면 거기에 따라 결정하겠습니다.]

노사 대화를 통한 해결이 멀어지면서 파업이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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