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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남수단 사망자 수천 명"…평화군 증원

"日 자위대의 한빛부대 실탄 지원은 적절"

<앵커>

유엔 안보리는 남수단 평화유지군을 대폭 증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황이 자꾸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한빛부대에 대한 일본 자위대의 실탄 지원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 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2년 만에 다시 내전 위기를 맞은 남수단에선 정부군과 반군에 의한 학살과 성폭행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성·어린이가 포함된 대규모 시신 더미가 여러 곳에서 목격됐다고 현지 유엔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망자가 이미 수천 명에 이르고 난민들의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지 포미니엔/유엔세계식량계획 직원 : 비상식량을 나눠주고 있는데 일주일 만에 바닥이 난 상황입니다.]

오늘(25일) 유엔 안보리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긴급요청한 평화유지군 증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현재 7천 명인 유엔 평화 유지군을 1만 2천 500명으로 늘려 민간인 보호 임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반 총장은 한국 한빛부대에 대한 자위대의 실탄지원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한빛부대가)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라고 봅니다.]

유엔은 곧 회원국들에 추가 파병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추가 파병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유엔의 요청도 아직 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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