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마리화나 합법화 법령에 서명하고 곧바로 공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무히카 대통령의 공포로 법령이 공식 발효됐지만 실제 적용되는 것은 넉 달 정도 지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루과이 정부가 마련한 마리화나 합법화 법령은 지난 7월 말 하원, 이달 초 상원을 차례로 통과했습니다.
마리화나 합법화 법령이 의회를 통과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우루과이가 처음입니다.
법령은 마리화나의 재배와 생산과 판매를 정부 관리 아래 두도록 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사람에 한해 1인당 월 40g까지 마리화나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가정집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하면 6그루까지 허용됩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마리화나 판매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1g당 1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은 우루과이의 마리화나 합법화 정책에 대해 마약 억제를 위한 국제협정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마약통제위원회는 국제사회가 1961년 마리화나를 의료용·연구용으로만 사용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마리화나 합법화는 젊은이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마리화나 흡연 연령만 낮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남미에서는 우루과이 외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대통령, 마리화나 합법화 법령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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