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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횡령도피 알제리 재벌 본국 추방

영국, 횡령도피 알제리 재벌 본국 추방
경제범죄를 저지르고 영국에서 10년간 도피생활을 해 온 알제리 사업가 라피크 칼리파(47)가 본국으로 추방됐다.

영국 내무부는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알제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칼리파를 영국 법원의 추방 결정에 따라 24일(현지시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칼리파는 2003년 도산 과정에서 알제리 정부 등에 50억 달러(약 5조3천억원) 규모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2007년 궐석 재판에서 종신형을 받았다.

알제리 정부는 이후 영국을 상대로 칼리파의 본국 송환을 추진했다.

칼리파는 추방을 피하려고 영국 대법원에 상고를 추진했지만, 법원의 기각 결정과 유럽인권재판소의 확정 판결로 송환이 집행됐다.

정치인 출신 부친의 후광으로 은행업과 방송사업에서 성공을 거뒀던 칼리파는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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