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가톨릭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있는 국가다. 동시에 전 국민이 축구팬이라고 할 정도로 '축구의 나라'이기도 하다. 가톨릭과 축구 관련 국제행사를 놓고 경제적 효과를 따진다면 어느 쪽이 더 나을까?
브라질관광공사(Embratur)는 올해 자국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보다 60%가량 많은 관광수입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는 7월 23∼28일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려고 전 세계에서 350만 명의 가톨릭 신자가 리우 시를 방문했다.
공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기간 12억 헤알(약 5천389억원)의 관광수입을 냈다고 말했다. 대회 준비에 든 비용이 3억8천만 헤알(약 1천7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8억2천만 헤알(약 3천682억원)의 수익을 남긴 셈이다.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6개 도시에서 열렸다. 관광객은 25만 명, 관광수입은 7억4천만 헤알(약 3천323억원)이었다.
한편 공사는 2014년 월드컵 관광객을 360만 명 수준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인이 300만 명, 외국인이 60만 명이다. 관광수입은 250억 헤알(약 11조2천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는 2014년 월드컵 본선경기가 벌어지는 12개 도시 가운데 상파울루(59만4천900명)와 리우데자네이루(42만2천700명)를 찾는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도시의 예상 관광객 수는 포르탈레자 28만3천500명, 살바도르 28만1천500명, 벨로 오리존테 21만6천400명, 포르토 알레그레 20만7천900명, 나탈 20만5천600명, 쿠리치바 20만4천600명, 브라질리아 20만2천300명, 헤시페 16만2천900명, 쿠이아바 12만2천명, 마나우스 9만5천600명 등이다.
1950년 이후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 본선은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에서 열린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경제적 효과' 교황행사가 FIFA대회 압승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컨페더레이션스컵보다 관광수입 60%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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