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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지도부 은신' 경찰, 조계사 일대 검문 강화

<앵커>

철도노조 지도부가 서울 종로 조계사에 은신했다는 첩보에 따라 경찰이 전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승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최근 민주노총 본부 건물에서 빠져나온 체포대상 철도노조 지도부 가운데 일부가 조계사로 잠입한 것으로 보고, 이시간 현재 조계사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1개 중대 100여 명을 투입해 조계사를 드나드는 사람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젯(24일)밤 9시쯤 4명이 탄 철도노조 간부의 차량이 조계사 경내로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사로 숨어들었다는 제보도 들어오는 등 실제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경찰은 철도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 9명이 민주노총 본부 건물 안에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무실에 강제 진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단 한 명의 체포 대상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은 철도 민영화의 '꼼수'라며 지난 9일부터 파업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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