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소속된 템부족 왕가가 만델라 부인으로 모잠비크 출신인 그라사 마셸 (68)여사의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템부족 왕가 대변인 달루도모 음티라라는 24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만델라가 서거했지만 마셸 여사는 여전히 그의 부인인 만큼 일부 만델라 가문 일원이 마셸 여사에게 무례를 범하는 것은 부족의 전통에 위배된다고 말했다고 현지 뉴스통신 사파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일부 남아공 언론은 만델라가 타계하고 나서 그의 요하네스버그 자택과 고향 쿠누 소재 자택에서 마셸 여사가 떠나야 한다고 만델라 가문 일부가 그녀에게 말한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또 만델라 장녀 마카지웨(59)와 장손 만들라(39)간의 불화도 여전하다고 다른 언론은 전했다.
이에 대해 만델라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는 지난 18일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만델라 가문의 불화에 대한 보도를 실망스럽고 만델라 가문에 불명예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마카지웨가 만델라 사후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템부 왕가는 지난 21일 성명을 내 만델라가 생존하던 지난 2007년 만델라가 자신의 사후 집안의 가장은 장손 만들라라고 밝혔다며 위니가 남아공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셸 여사는 모잠비크 출신으로, 만델라가 80세로 대통령 재임시인 1998년 결혼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만델라 부족 왕가 "만델라 부인 마셸 여사 존중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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