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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봉 대신 피아노로 전하는 '음악 선물'

<앵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가 피아노 연주 앨범을 냈습니다. 우리에겐 지휘자로 더 친숙한 정명훈 씨지만, 시작은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휘봉을 내려놓고 피아노 앞에 앉았습니다.

사실, 신기할 것도 없습니다.

정명훈 씨는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2위를 차지해 서울시내 카퍼레이드까지 했던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나이 예순에 생애 첫 피아노 독집을 냈습니다.

[정명훈/지휘자 : 음악가는 소리를 내야 되기 때문에 지휘로 쇼팽 곡을 할 수는 없잖아요. 피아니스트로서는 순전히 재미로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자연스럽고 더 마음이 되레 편하게.]  

누나 경화 씨를 위해 한 곡, 아들을 위해 한 곡, 그리고 무엇보다 두 손녀를 위해 고른 노래들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친숙한 소품입니다. 

[박제성/음악 평론가 : 국민들에게 주는 따뜻한 포근한 음악 선물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지휘로 닦은 대가의 내공을 앞으로 피아니스트로도 더 많이 보여주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명훈 : 아이들 생각하고 했기 때문에 거기서 우러나는 사랑이 표현이 될 거예요.]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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