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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장성택 친인척, 대거 수용소로?

[위대한 김정은 동지 우리는 당신 밖에 모른다. 위대한 김정은 동지 당신께 충실하리라]

김정일 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서 평양에서 최근 열린 회고음악회에서 불리워진 노래입니다.

'우리는 당신 밖에 모른다'라는 제목의 노래인데요.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에서는 김정은 유일영도를 강조하는 내용이 부쩍 늘고 있는데요.

다른 한편으로는 장성택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장성택의 세력들을 거세하기 위해서 '반 종파 정화조'라는 숙청 전담 조직을 구성해서 숙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흥광/NK지식인연대 대표 : 사상적·조직적으로 장성택 일당을 청산하고 뿌리 뽑기 위한 중앙당 지시문이 시달되고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또, 장성택의 친인척들을 대거 체포해서 정치범 수용소로 끌고 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훈/데일리NK 편집국장 :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이 평양 평촌 지역에 대거 들어가서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장성택의 친인척 수백 명을 강제로 체포했고 이들을 정치범수용소로 강제 이송시킨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면은 인간 이하의 생활을 강요받게 됩니다.

[강철환/북한전략센터 대표 (요덕수용소 수감 경험) : 거기에 가는 사람들은 주민등록증도 없고 이름도 거의 없죠. 거의 죄수 번호만 있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은 어떤 그 인간으로서 누려야 될 기본적인 권리가 일체 박탈된 소위 짐승보다 못한 그런 생활을 강요받게 되는 것입니다.]

한동안 계속될 숙청의 피바람으로 인해서 북한 주민들은 당분간 마음졸이는 생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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