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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北 농구경기 후원사 "상황 변화"…발 빼기로

로드먼 北 농구경기 후원사 "상황 변화"…발 빼기로
아일랜드 유명 온라인 베팅업체 패디파워가 전직 미국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 이벤트를 더이상 후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패디파워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상황 변화를 고려해, 북한에서 로드먼이 추진하는 농구 계획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이 전했습니다.

패디파워 고위 관계자는 회사가 언급한 '상황 변화'는 "최근의 사건들 즉, 이전에는 없었던 북한 정권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가리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프로젝트를 재검토한 결과 이번 건은 잘못 벌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이 때문에 행사에서 우리 이름을 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패디파워는 로드먼과 손잡고 김정은 북한 제1비서의 생일인 내년 1월 8일에 NBA에서 뛰었던 은퇴 선수들과 북한 농구팀 간의 친선경기를 추진해왔습니다.

로드먼 측은 그러나 친선경기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부인하며 다음달 북한에 갈 11명의 은퇴 선수를 이번 주 중에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먼은 북한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방북했다가 어제(23일) 오전 베이징으로 돌아왔으며, 김 제1비서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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