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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심각한 사고 위험…수입차 무더기 리콜

<앵커>

에어백같이 안전과 직결된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된 수입차에 대해서 무더기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주행 도중에 불이 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차량들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뉴 캠리입니다.

에어백과 핸들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발생한 물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 게 문제였습니다.

주행중에 에어백과 핸들 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습니다.

캠리와 벤자 등 토요타의 5종 1만 1천500대가 이런 결함으로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토요타가 지난 10월 전 세계에서 88만 5천 대의 리콜을 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부품을 따로 정비해 리콜을 시행해야 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리콜하는 날짜가 조금씩 다릅니다.]

재규어 XF 2.2 디젤 모델 888대는 주행 중 연료가 새 엔진 열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볼보 S60 모델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엔진오일이 바닥나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을 수 있고, S80 등 4개 모델은 엔진 벨트가 이탈해 장기간 방치 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콜 대상 수입차는 모두 12종 1만 3천여 대입니다.

재규어는 오늘(23일), 볼보는 내일, 토요타는 오는 26일부터 1년 반 동안 리콜을 시행합니다.

리콜 대상 차종을 소유한 소비자는 해당 업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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