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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9개 노선 감축…교통난 가중 전망

<앵커>

오늘(23일) 결국 수도권 전철도 감축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퇴근길 상황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 신도림역입니다.) 거기가 서울 외곽으로 퇴근하는 직장인들 많은 역인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평소 같으면 벌써 퇴근길 혼잡이 풀렸어야 할 시간이지만 이곳 신도림역은 여전히 붐비고 있습니다.

인천과 수원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인 만큼 오늘부터 시작된 수도권 전철 감축 운행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겁니다.

경인선과 수원선, 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은 퇴근길에 평소보다 11%가 감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출근길 7%보다도 감축률이 높아 배차 간격도 늘어났습니다.
 
[최현아/서울 당산동 : 1호선을 탈 수 밖에 없고 퇴근 시간도 정해져 있으니까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오늘 혼잡은 아침 출근 시간부터 시작됐습니다.

특히 경인선 구로와 인천 구간은 한때 25%나 감축돼 역마다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안내요원들도 열차 시간을 몰라 승객들은 무작정 기다려야 했습니다.

[안내요원 : 천안 가는 거요? 원래 16분에 있는데, 지금 언제 올지 잘 모르겠는데요.]

KTX도 운행률이 73%로 크게 떨어졌고, 화물열차는 30%를 간신히 넘겼습니다.

KTX의 추가 감축운행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내일 저녁부터 교통난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김승태, 영상편집 : 박춘배,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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