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시간제 경마직 노조원 2천7백여명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원들은 과천시민회관에 모여 실제 근무시간을 반영해 주당 평균 근로시간을 15시간 이상으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13년간 동결한 식대·교통비를 인상할 것과 유급휴가·감정노동 수당 등의 지급, 60세까지 정년을 연장할 것 등도 요구했습니다.
시간제 경마직은 경마가 열리는 날만 출근해 발권과 안내 등을 하는 직종으로 주당 근무시간이 15시간 미만인 초단시간 근로자에 해당합니다.
주당 근무시간이 15시간 이상이면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일과 연차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고 퇴직금 지급 대상이 됩니다.
경마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열리지만 마사회는 시간제 경마직의 근무시간을 15시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금요일 근무자와 토·일요일 근무자를 구분해 채용하고 있습니다.
마사회 측은 "노조 주장은 인사와 경영에 관한 사안으로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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