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Q) 등급인 원전 부품의 시험 성적서를 승인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납품받은 한수원 고위 간부가 구속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23일 사기 혐의로 인모(57) 신고리 2건설소 기전실장을 구속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 실장은 2009년 한국전력기술이 시험 성적서를 허위로 승인한 A사의 방사능 측정기기를 신고리 1·2호기에 납품하도록 해 수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씨는 이 과정에 한전기술 관계자에게 시험 성적서의 '허위 승인'을 지시해 한전기술과 A사 관계자들이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JS전선이 2008년 신고리 1·2호기에 불량 제어 케이블을 납품하는 과정과 유사한 형태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한수원 부장급 인사 1명과 A사 임직원 2∼3명을 구속하고 한전기술 관계자를 잇달아 소환, 개입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인 실장을 구속한 것은 맞지만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승인 안된 원전 부품 납품받은 한수원 간부 구속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