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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숙청 배경, 이권개입에서 비롯됐다"

<앵커>

북한 장성택의 숙청은 권력 다툼이 아니라 이권개입에서 비롯됐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대남 도발 가능성도 언제든 열려있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재준 국정원장은 오늘(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나와 장성택의 처형이 권력 다툼이 아니라 석탄산업과 관련한 장성택의 이권 개입에 김정은의 불만이 누적된 데서 비롯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성택은 실각이 처음 확인된 지난 8일보다 20일 이상 앞선 지난달 중순 구금된 걸로 국정원은 파악했습니다.

장성택이 구금된 뒤 측근인 리용하, 장수길이 처형됐으며 이어 이달 8일과 12일 장성택에 대한 체포와 처형이 이뤄졌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남 원장은 현재 김정은의 권력장악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내부 불만을 돌리기 위해 대남도발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남 원장은 밝혔습니다.

[정청래/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 김경희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다만 여러 가지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내년도 국정원 예산 총액을 유지하되, 국내 파트 부분을 줄이고 그만큼 대북 정보와 해외 산업스파이 관련 예산을 늘리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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