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오늘(23일) 발표한 신년법어에서 "갑오년 한 해엔 물과 같은 덕행으로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서로 다투는 이웃이 없도록 서로를 내 몸같이 사랑하고 용서하자"고 말했습니다.
진제 스님은 "나무가 꽃에 집착하면 열매를 맺기 어렵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비로소 더 큰 바다에 들 수 있다"며 "과거의 폐습과 반목, 갈등은 보내고 국가와 지구촌의 행복한 내일을 염원하자"고 밝혔습니다.
또 "귀하고 귀한 것이 생명이니, 생명을 원한으로 갚으면 원한이 되어 다시 돌아오는 것이 인과"라며 "원한은 끝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경산 종법사도 신년 법문을 통해 "지난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지만 결국 인류는 도덕과 과학이 조화된 참 문명세계, 하나의 세계로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넉넉한 마음을 기르고, 깊은 지혜를 닦고, 남모르게 베푸는 덕행을 쌓자"고 당부했습니다.
경산 종법사는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순간의 편안함과 눈앞의 이익만을 따라가는 짧은 생각, 그릇된 생각은 불행을 자초하며 어둡고 괴로운 길로 인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걸러지지 않은 생각은 원만한 지혜가 될 수 없고 대의명분에 맞는가, 도덕적인가를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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