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히말라야 지역에 설정된 사실상 국경을 최근 넘어 인도 쪽으로 진입해 텐트를 쳤다고 인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뉴스통신 PTI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 20명가량이 지난주 인도령 카슈미르 동남부 지역인 라다크내 체프지의 실질통제선을 넘어 인도 쪽으로 들어와 텐트 약 10개를 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중국군의 철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인도군은 그제(21일) 중국군과 회담을 열고 이번 사건의 해결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인도군 당국은 그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체프지와 가까운 추마르 구역에서는 지난 4일 중국군이 실질통제선을 넘어 인도 쪽으로 진입해 인도인 짐꾼 3명과 노새를 납치해 자국군 캠프로 끌고 갔다가 양국 간 군사협상 끝에 1주일 만에 풀어줬습니다.
중국군은 지난 4월에도 라다크내 다울라트 베그 올디 구역 실질통제선을 침범해 텐트를 치고 인도군과 대치하다가 3주 만에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 1962년 국경문제로 전쟁을 치르고도 분쟁을 계속 겪어오다가 1996년 4천57km에 달하는 국경 미 획정 구간에 실질통제선을 설정했습니다.
두 나라는 이후에도 분쟁이 끊이지 않자 지난 10월 기존 협약을 통합하는 내용의 국경방위협력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은 분쟁발생 때 군사채널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협약 체결 뒤에도 중국군의 '영토' 침범 사건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인도에서는 협약 효과가 거의 없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중국군, 또 인도 '영토'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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