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장거리 훈련 중인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종합적인 전투능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은 랴오닝호의 종합적 작전지휘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현재까지 100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합 전투능력을 점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점검 항목에는 높은 파도에서의 함정운용 능력, 함재기(군함에 적재되는 군용항공기) 부하량, 깊은 바다에서의 항속, 항공모함 동력시스템, 장비 조작의 안정성 등이 포함됐습니다.
훈련 단계에 있는 랴오닝호는 아직 제대로 된 항모로서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미군의 항모보다 먼 바다에서의 작전 능력이나 함재기의 무장능력, 경계정찰 능력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랴오닝호는 지난달 26일 산둥성 칭다오항을 출발해 사흘 간의 항해 끝에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도착했고,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