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당국에 구금된 영국인 의사가 석방 직전 의문의 죽음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영국인 정형외과 의사 32살 압바스 칸이 지난주 시리아 교도소에서 숨진 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이송됐으며 조만간 영국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칸은 시리아 정부가 그를 석방하겠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독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칸은 지난해 11월 비자 없이 시리아에 도착해 반군 야전 병원과 터키 난민 캠프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봉사 활동을 하다 시리아 당국에 체포돼 구금되어 왔습니다.
AFP통신은 시리아 국영TV가 구금 당시의 칸을 테러리스트로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칸이 독방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주장했지만 칸의 가족은 시리아 정부에 의한 죽음이라며 영국에서 칸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영국 외무부 관계자도 칸이 사실상 시리아 정권에 의해 죽음을 당한 것이라며 칸의 죽음을 둘러싸고 의문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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