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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 3배…예방법은?

<앵커>

국내 당뇨병 환자가 3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당뇨는 이제 흔한 만성질환이 됐습니다. 당뇨병은 당뇨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죠.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곽상은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기자>

직장인 김원식 씨는 며칠 전 가슴 쪽에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김원식(40세)/당뇨환자 : 새벽에 운동하다가 속이 이제 더부룩하고 아프다고 할까요. 애리는 느낌이 되게 심했어요.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진단 결과 심근경색으로, 당뇨를 앓은 지 6년 만에 온 합병증이었습니다.

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혈관에 동맥경화가 오고 혈전이 쌓여 심근경색이 유발된 겁니다.

실제로 당뇨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일반인의 3배가 넘습니다.

발이 저리고 아픈 신경병증이나 망막병증 같은 눈 관련 합병증도 당뇨환자 7명 가운데 1명이 앓고 있습니다.

[김용성/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당뇨병은 어디가 아프거나 이런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는 증상이 없는 병이죠. 그래서 정기검사를 1년에 한두 번씩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합병증 여부 확인을 위해선 안과검사와 단백뇨 검사를 매년 받는 게 좋습니다.

또 당뇨 진단을 받기 전이라도 공복혈당이 110mg/dl 이상으로 고위험군에 속할 경우 정상체중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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