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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골 감각' 수아레스, 악동에서 최고 스타로!

<앵커>

올 시즌 유럽 축구 최고 스타는 메시나 호날두가 아닌 리버풀의 수아레스입니다. 한때 기행을 일삼아 악동으로 불렸던 수아레즈가 올 시즌엔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났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수아레스가 지난 5일 노리치전에서 터뜨린 골입니다.

중거리 슛이 높이 떠오르더니 골문 앞에서 뚝 떨어져 골키퍼가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마치 만화 '축구왕 슛돌이의 독수리 슛'을 연상시킨다며 화제가 됐습니다.

다양한 발리슛에, 한 박자 빠른 슈팅까지 수아레스는 올 시즌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 8골을 비롯해 11경기에서 17골을 몰아쳐,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10개 구단의 팀 득점보다 많습니다.

다른 리그 득점 선두들과 비교해도 가장 뛰어납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까지는 경기력보다는 악동으로 더 주목받았습니다.

경기 도중 상대 팔을 물어뜯고, 인종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지나친 헐리우드 액션으로 '다이버'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홈팬들까지 등을 돌려 이적을 고민하다 마음을 고쳐 잡았습니다.

[수아레스/리버풀 : 지난 시즌에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문제도 있었지만, 이제 나쁜 기억은 잊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수아레스는 리버풀 구단 역대 최고액인 연봉 1천만 파운드, 우리 돈 173억 원에 오는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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