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내 폐 송유관에서 소량의 기름이 유출돼 서울시와 소방당국이 방재작업을 벌였습니다.
어제(20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성수대교 남단에서 한강 수중 청소업체가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이다 물속에 있던 폐 송유관을 발견하지 못하고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폐 송유관 안에 남아 있던 기름 0.5리터가 가량이 새 나와 성수대교와 한강사업본부 사이에 길이 1킬로미터, 폭 10미터의 기름띠를 형성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서울시는 방제작업에 나서 유화제 200미터를 뿌리고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흡착포를 이용해 1차 방제작업을 마쳤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아침 7시 40분쯤, 누출 지점 일대를 재수색해 기름이 퍼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방재인원을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폐 송유관은 서울 강남에서 의정부로 가는 46킬로미터 지점에 있으며 1970년대 미군이 설치해, 1992년 국방부로 이관됐다가 지난 1993년 폐쇄됐습니다.
한강 성수대교 부근 물속 폐송유관서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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